[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이 2020시즌 얻은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이유로 보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5일(한국시각) 'AP' 보도에 따르면 30개 구단은 지난 10월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보험사 AIG, FM 글로벌, 인터스테이트 화재 보험사 등 3개 상해 보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구단들은 "어떤 손해도 보상을 해주는 '올 리스크' 보험을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보험사들이 MLB 구단들의 청구 금액에 대한 지불을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MLB 구단들은 올 시즌 60경기로 정규시즌이 단축되고,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큰 손해를 잃었다. 뿐만 아니라 주차료나 상품 판매, 기업 후원금 등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전체 추정 손해 금액은 10억달러 이상이다.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같은날 보도된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팀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중계 수입과 방송사 중계로, 연봉 삭감 등으로 손해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구단들은 재정적 손실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MLB 사무국은 'AP'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MLB 구단들을 포함한 관련 단체들은 정상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 우리는 보험사를 통해 손해를 보상 받아야 하며, 법원과 배심원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소송 대상이 된 보험사들은 언론사의 문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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