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가 회장이 되는 순간, 리오넬 메시가 새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FC바르셀로나의 새 회장 후보가 자신의 선거 공약으로 메시 재계약을 자신있게 꺼내들었다.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후보인 조르디 파레는 현지 기자들과 만나 "메시는 클럽의 한 부분이고, 그와 바르셀로나의 이미지는 영원히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고 말하며 "나는 이 문제(메시의 재계약)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셀로나는 내년 1월 새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파레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반대파로, 메시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인물이다.
메시는 이번 여름 구단 운영에 불만을 표시하며 팀을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었다. 여러 문제로 바르셀로나에 잔류했지만, 그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 신분이 될 수 있고, 다음달부터 새 팀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전 스승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는 맨체스터시티가 새 행선지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는 상상하기 힘든 일. 따라서 파레가 새 회장이 되기 위해 확실한 공약을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으로 보인다.
파레는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말하며 "우리는 그에게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제공해야 한다. 우리는 그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내가 회장이 된 다음날, 나는 그와 새로운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