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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차 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한 허경민은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두산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타율 0.296, 33홈런 408타점으로 두산 왕조 시대의 한 축을 맡았다. 올 시즌에도 타율 0.332, 7홈런 58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42를 기록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일조했다. 군 복무로 인해 동기생인 김상수(삼성·3년 18억원) 오지환(LG·4년 40억원) 안치홍(롯데·2+2년 최대 56억원)보다 늦게 FA시장에 나왔지만, 가장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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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허경민의 계약이 향후 FA시장에 끼칠 여파도 주목해 볼 만하다. 대부분의 구단이 이번 FA시장에서 '오버페이 자제'를 외쳤다. 그러나 물밑에선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자연스럽게 시장가도 올라가는 흐름이었다. 이런 가운데 두산과 허경민이 치고 나가면서 다른 구단들도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여지가 생겼다. 특히 내야 보강을 기대하며 허경민을 바라봤던 팀들에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 시장에 남은 다른 FA 내야수를 놓고 펼칠 영입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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