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호세 아브레유가 처음 계약했을 때 처럼, 성공 여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선 김하성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29일(한국시각) 미국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과 계약 합의에 이른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다. 당초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 등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예상을 깨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인 샌디에이고와 합의했다.
'뉴욕포스트'는 "계약기간 4~5년에 총액 2000만달러 후반대에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후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계약 후에도 험난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주전 유격수고, 매니 마차도가 3루를 지키고 있다. 2루수 역시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꿰찼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이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포지션은 없어보인다. 그나마 크로넨워스와의 2루 경쟁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다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아브레유가 처음 계약했을 때, 그가 메이저리그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었다. 김하성도 마찬가지다. 일부 팀들은 그를 유틸리티맨으로 보고 있지만,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보고 있다. 누군가는 맞을 것이고, 누군가는 틀릴 예상"이라고 전했다.
이야기대로라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부터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력을 길러왔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만큼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이 더 유리하다. 기존의 멤버들 가운데 어떻게 포지션 변화가 있을지 두고봐야 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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