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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에게 중견수는 어색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지난 4년간 중견수 수비를 꾸준하게 했다. 프로 데뷔시즌이었던 2017년에는 주전 중견수로 중용됐다. 넥센 시절 457타석에 나서 타율 3할2푼8리를 기록,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8년부터는 임병욱에게 자리를 내주고, 한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멀티 능력을 과시했다. 2019년에는 주로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중견수로도 171타석에 나섰다.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된 박준태에게 중견수를 내줬지만,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빠진 우익수를 보면서 4년 연속 3할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견수로도 153타석을 소화하면서 3할5푼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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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정후가 중견수로 전환하는 건 메이저리그를 겨냥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김하성이 역대 6번째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수가 되면서 나성범이 빅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7번째로 가장 유력한 주인공은 이정후가 된다. 이정후와 키움 모두 측면 수비수보다는 중견수로 빅리그에 어필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몸값도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가 훨씬 높기 때문에 2021년부터 중견수로 전환될 경우 3년간 풀타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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