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요동치던 치열한 접전은 결국 '마지막 5분'에서 갈렸다. 1~3쿼터에 이어 4쿼터 첫 5분이 지날 무렵, KT와 한국가스공사는 정확히 75-75로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실수를 하지 않느냐가 승리의 포인트였다.
이 숨막히는 '최후의 5분'에서 결국 한국가스공사가 웃었다. 상대의 허점을 재치있게 파고든 두경민의 스틸 2개가 분수령이었다. KT가 추격해오던 두 번의 순간에서 번뜩인 두경민의 가로채기 덕분에 한국가스공사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2연패에 빠졌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접전 끝에 94대8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 덕분에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공동 7위였던 창원 LG를 밀어내고 단독 7위가 됐다. KT는 2위 서울 SK에 0.5경기로 쫓기는 입장이 됐다.
경기 전 KT 서동철 감독은 각오와 고충을 함께 밝혔다. 그는 "전 경기에서 졌기 때문에 연패를 하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전력 상황이 좋지는 않았다. 가드 정성우와 신인 센터 하윤기가 각각 목부상과 허리 담증세로 경기에 나올 수 없었다. 서 감독은 "공격을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가스공사는 4연패 탈출이 시급했다. 유도훈 감독은 "KT의 높이를 잘 공략해야 한다. 페인트 존에서 쉬운 득점을 안주는 상황을 만들어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극적인 수비에 이날 경기의 사활이 걸렸다는 뜻이었다.
양팀 사령탑의 단단한 각오는 선수들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1~3쿼터 모두 접전이었다. KT는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한국가스공사의 타이트한 수비로 인해 득점에서 난조를 겪었다. 3점포도 잘 터지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리바운드가 10개 뒤졌지만, 그래도 3점슛을 11개나 성공하며 67-63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자기진영 페인트 존에서 던진 두경민의 슛이 그대로 반대편 림에 빨려 들어가며 4점차 리드로 4쿼터를 맞았다.
KT는 저력이 있었다. 양홍석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한 KT는 6분 45초 경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5반칙 아웃되면서 높이 장점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결국 6분 30초 허 훈의 자유투 2개로 72-72를 만들었다. 한국가스공사 조상열의 3점포가 터지자 KT 김동욱이 미드점퍼에 보너스샷으로 균형을 맞췄다. 75-75에서 5분이 남았다.
승패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 여기서 두경민이 3분25초 양홍석을 상대로, 그리고 2분 30초 캐디 라렌을 상대로 2개의 가로채기를 성공했다. 첫 번째는 속공으로 2점, 두 번째는 U파울로 자유투 1개 성공에 공격권으로 다시 2점. 총 5점을 만들었다. 결국 여기서 흐름이 한국가스공사로 넘어갔다. KT는 3점으로 만회하려 했으나 슛 확률이 부정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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