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적할 계획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차기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유력하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7일(한국시각) '호날두는 다음 시즌이 끝나야 계약이 만료되지만 새 감독이 그에게 적합하지 않다면 1년 일찍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는 맨유의 새 CEO인 리차드 아놀드가 감독을 찾는 데에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라 우려했다.
현재 맨유를 지휘하는 랄프 랑닉은 임시 감독이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올래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랑닉은 잔여 시즌만 감독을 맡기로 계약했다. 시즌이 끝나면 '시니어 풋볼 어드바이저'라는 직함을 달고 맨유에서 일한다.
호날두는 랑닉 감독 체제 아래서 그리 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랑닉은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호날두와 반대다. 호날두는 최소한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원샷원킬을 노리는 골잡이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호날두를 선발로 쓰지 말고 벤치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데일리스타는 '호날두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트로피 도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상상과는 달랐다. 맨유는 솔샤르를 경질한 뒤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2점 차이로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호날두는 이것보다는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타고난 승부사다. 더 많은 트로피 획득을 원한다. 다음 감독이 누구인지가 그의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맨유는 새 감독으로 포체티노를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포체티노가 맨유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전화가 올 것이 확실하며 제안은 받아들여 질 것이다'라며 포체티노의 부임을 확신했다.
맨유는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7위다. 우승은 사실상 끝났다. 남은 희망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다. 4위 아스널(승점 35점)과는 승점 4점 차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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