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역전승의 기쁨? 이겼어도 굴욕.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비극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지만, 남은 건 상처 뿐이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64강전 모어캠비와의 경기에서 후반 터진 해리 윙크스,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32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32강전에서 브라이튼을 만나게 됐다.
국내팬들에게는 손흥민이 빠져 김이 샌 경기였다. 손흥민은 직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후 다리 근육 부상을 당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모어캠비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공식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엔트리에서 제외돼, 평상복 차림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여기에 상대가 너무 약했다. 모어캠비는 3부리그에 해당하는 리그1 소속. 지난 시즌 4부리그에 있다 플레이오프를 거쳐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부리그에 오른 팀이었다. 승격 첫 시즌 한계에 부딪히며 24개팀 중 21위로 강등권에 있다.
빡빡한 일정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면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그동안 뛰지 못하던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투입했다. 그래도 델리 알리, 탕기 은돔벨레,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맷 도허티, 벤 데이비스 등은 주전으로 뛰었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들이었다. 누가 나와도 토트넘이 시작부터 압도할 거라 예상된 경기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 전반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0대1로 끌려가게 됐다. 문전에서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기조차 힘겨웠다. 결국 콘테 감독은 비상시를 대비해 벤치에 아껴놨던 케인, 모우라, 올리버 스킵을 후반 투입했다. 이들이 들어오자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고, 연달아 3골이 터지며 힘겹게 이겼다.
사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케인 등 주축 선수들이 나오면 안됐던 경기. 혹여나 홈에서 대참사를 당할까 부랴부랴 이들을 투입한 자체가 토트넘에게는 굴욕이었다.
최악은 은돔벨레였다. 팀이 지고 있는데 후반 교체 과정 산책하듯 천천히 그라운드를 빠져나가 팬들과 동료들의 질타를 들었다. 손흥민도 어이없다는 듯 은돔벨레를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에서는 은돔벨레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보여준 행동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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