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든 니모(29)가 '악마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의 손을 잡았다.
뉴욕포스트는 11일(한국시각) '자유계약신분을 앞두고 있는 니모가 그의 거취를 안내해줄 새 에이전트와 함께 한다'면서 'CAA를 떠나 스캇 보라스를 새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라스는 메츠 선수 중 맥스 슈어저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슈어저는 지난해 락아웃 직전 3년 1억3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메츠로 이적해 보라스의 협상력이 다시 한번 부각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니모가 에이전트를 바꿈으로써 올시즌 후 FA가 되기 전 메츠와 연장 계약을 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며 '보라스는 보통 자신의 고객에 대해 시장에 나가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한다'고 평가했다.
니모는 지난해 손 인대 부상으로 2개월간 빠지는 바람에 9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타율 0.292, 8홈런, 28타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437을 올리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지닌 외야수이자 출루율 높은 리드오프로 손색없는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니모의 중견수 수비력은 상위 14%, 단거리 주력은 상위 8% 이내 수준이다.
특히 출루율 부문서 니모는 특별한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5년 연속 출루율 0.375 이상을 올린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프레디 프리먼(FA), 그리고 니모 밖에 없다.
그러나 니모의 메츠 내 입지는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들어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자랑하는 FA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를 4년 7800만달러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니모는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메츠의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7홈런, 47타점, 77득점을 올리며 정상급 외야수로 올라섰다. 올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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