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갑작스러운 이별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KT위즈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불펜 핵 이대은(33)이 구단에 갑작스럽게 전격 은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모두를 놀라게 한 중대 결심.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예상조차 못했던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이대은은 구단을 통해 "KBO에서 시작한 첫 시즌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개인적으로는 팀 우승에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단과 상의 끝에 야구 선수 인생을 마감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대은은 새 신랑이다. 지난달 5일 래퍼 트루디와 결혼했다. 1m89의 헌칠한 체구에 연예인 뺨치는 훈남 외모. 새로운 삶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팬들과 구단 입장에서는 여전히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석연치 않은 점도 있다. 은퇴 시점이다.
통상 현역 선수의 은퇴 시점은 시즌 종료 직후다. 이미 새해가 시작됐고, 스프링 캠프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은퇴 선언은 갑작스럽다.
정황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데뷔 첫 해였던 2019년 44경기 4승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로 활약했던 이대은은 이듬해 부상으로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전반기에 1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후반기 구위를 회복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30경기 3승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실제 이대은은 후반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첫해였던 2019년 보다 지금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던지는 게 편해졌다"며 의욕을 표했다. 그 말 그대로 강력한 구위로 이름 값에 걸맞는 후반기 활약을 펼쳤다.
당연히 올시즌에 대한 기대도 컸다. 김재윤 주 권과 함께 KT 뒷문을 책임질 중책을 맡을 전망이었다.
2019년 활약을 뛰어넘는 커리어 하이 시즌도 조심스레 점쳐졌던 상황. V2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시즌을 앞두고 그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평온하던 목요일 오후 구단에 남긴 문자 한통. 그렇게 이대은은 아쉽게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석연치 않은 은퇴 정황. 복합적인 이유는 본인 만이 안다.
갑작스런 은퇴 소식을 접한 구단도, 선수단도 정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지난해 50% 삭감된 5000만원의 수모를 감수해야 했던 이대은은 은퇴 선언 전까지 2022년 연봉에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였다. 프로선수 이후의 삶을 구상하던 차 몸값 조정 과정에서의 이견도 중대 결심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추론해 볼 따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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