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김필이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의 홍보 전화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김필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발 전화 그만 해주세요. 후보님"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해당 전화번호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의 투표 독려용 번호며 작년 11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걸려오고 있다.
투표 독려 전화에 대해 허경영 후보는 불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게 아니라 단순 투표 독려 내용만 담겨서다. 공직선거법 제58조 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허경영 후보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 출연해 "합법적이고 전문적으로 하는 데에 용역을 줬다. 전화번호를 1번부터 9번까지 합법적으로 컴퓨터로 만들었다. 번호가1234부터 나오지 않나. 그걸 쭉 만들어서 자동으로 하는 거다. 그래서 개인 전화번호는 알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번호는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된다"며 "(홍보에 들어가는) 비용은 억 단위다. (비용을) 공개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통신 업체에 따르면 '허경영 전화'는 인터넷 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방식이다. 보통 10초에 11.7원 비용이 나오는데, 부가세를 포함하면 13원 정도 된다고 한다. 만약 1000만명과 통화를 하면 비용만 1억3000만원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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