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최대 변수는 '불펜'이다. 특히 필승조다.
지난 시즌 삼성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4.77이었다. 선발 투수가 66차례나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는데 중간에서 점수를 내주면서 추격당하다가 3점차 이내까지 쫓기면 클로저 오승환이 등판해 세이브를 챙긴 경우가 적지 않다.
우규민이 24홀드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가운데 필승조 보직을 맡았던 심창민과 최지광이 각각 16홀드와 14홀드를 기록했다. 다만 시즌이 끝난 뒤 30홀드는 사라졌다. 심창민은 트레이드 됐고, 최지광은 군입대했다.
삼성은 필승조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 우규민 지난 시즌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해 홀드 순위로는 좌완 이승현 이상민 문용익 김윤수 노성호 양창섭 최충연 등이 후보다.
하지만 강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후보는 많지 않다. 오승환이 뚝 떨어뜨린 불펜 평균자책점보다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충연은 2020년 음주운전 물의로 긴 자숙을 마치고 마운드에 선다. 변수 또 변수다.
그래서 불혹의 오승환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지난해처럼 많은 세이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크게 앞서가다 불펜이 점수를 내주면서 3점차까지 쫓기면 등판해 승리를 지켜낸 적이 많다. 특히 후반기 멀티이닝을 6차례나 소화했다. 순위싸움이 가장 치열했던 9월에는 마지막 등판 4경기 중 3경기에서 멀티이닝을 버텨내기도.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이 예상된다. 박빙의 상황에서 자주 오승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타팀들도 외부 FA를 통해 전력보강을 한데다 1~2점차 이내에서 등판하는 일이 잦아질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은 이제 150km 이상을 던지는 파이어볼러가 아니다. 그러나 칼날 제구와 타이밍 싸움에서 앞서는 노련한 피칭으로 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스트라이크존 변화로 오승환의 라이징 패스트볼도 결정구로 활용할 수 있게 돼 무기는 많아졌다.
불혹이지만, 30대 초반의 근육 나이를 유지하고 있는 오승환은 올 시즌 삼성 가을야구의 키를 쥐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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