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는 양대리그 최고의 구원 투수들에게 주어지는 상이 따로 있다. '롤레이즈 구원상'이다.
이 시상 제도를 후원하는 미국 제약회사(파이저)의 약품 이름(롤레이즈)을 따서 1976년부터 제정됐다.
큰 범주에선 구원투수라고 표현되지만, 주로 마무리 투수들이 다투는 상이다. 특히 2001년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가 50세이브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롤레이즈 구원상을 받으면서 전 세계 야구 팬에 알려지게 됐다.
롤레이즈 포인트는 터브 세이브 +4점, 세이브 +3점, 구원승 +2점, 구원패 -2점, 블론세이브 -2점으로 산정돼 계산된다.
지난 시즌 '한국판 롤레이즈 구원상'은 오승환(40·삼성 라이온즈)이 수상했다. 64경기에 등판해 44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에 등극했다. KBO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이자 최고령 구원왕에 오른 것.
롤레이즈 포인트는 압도적이었다. 오승환은 +3점이 주어지는 세이브를 44개나 달성해 132점을 획득했다. 여기에 동점을 허용할 만한 상황에서 세이브를 챙길 때 주는 '터프 세이브'를 네 차례나 기록하면서 +4점을 더 얻었다.
다만 블론세이브 1회(-2점), 구원패 2회(-4점)로 6점을 잃어 총점은 130점이었다. 그래도 만 스물 한 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한 정해영(KIA 타이거즈·34세이브)이 기록한 103점에 27점이나 앞섰다.
특히 오승환은 지난해 등판한 69경기에서 33명의 주자를 물려받았지만, 8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물려받은 주자 득점률(Rel%)을 24.2%로 억제했다.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클로저 김재윤은 29명의 주자를 물려받고도 10실점해 Rel%가 34.5%에 달했다는 것만 봐도 오승환의 97.8%의 세이브 성공률은 가히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끝판왕'의 기록 경신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뽐내 40세이브 이상을 달성할 경우 자신이 보유한 KBO 역대 최고령 40세이브 기록은 경신된다. 무엇보다 39세이브가 남은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도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세상 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불혹'이 됐다. 그래도 몸 상태는 젊은 선수들이 놀랄 정도다. 20대와 똑같은 루틴을 지키고 있다. 트레이너는 오히려 "운동을 줄이라"는 조언을 한다고. 중요한 건 스스로 '내가 나이 들었구나'라는 걸 못 느낀다고 한다.
정신적으로도 더 무장됐다. 최근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21일 지인의 소개로 만난 미모의 재원과 백년가약을 했다. "늦은 결혼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 새신랑의 2022년 포부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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