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한화 이글스 윤산흠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윤산흠은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한화 선발 페냐가 6회까지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자 윤산흠은 7회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경수를 6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심우준에게 볼넷, 조용호에게도 볼넷으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황재균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알포드는 2루수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윤산흠의 투구폼은 린스컴을 닮아있다.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팀 린스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사이영상을 2년 연속 수상한 투수다. 월드시리즈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끈 대투수였다.
그런 린스컴은 가장 특이한 투구폼을 가진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크지 않고 가녀린 체구에서 다이내믹한 투구를 펼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 시절 180cm, 77kg의 린스컴과 178cm 73kg의 윤산흠은 신체 조건이 닮았다. 투수로써는 크지 않은 키에 80kg이 넘지 않는 마른 체형까지 비슷하다.
작은 체구는 강속구를 던지기엔 무리가 있다. 젖 먹던 힘까지 짜내지 못하면 강속구를 던질 수 없다.
윤산흠은 투구 도중 자주 모자가 벗겨진다. 귀밑까지 내려온 장발머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격렬한 투구 동작으로 중심 이동 중 모자가 벗겨진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한 린스컴도 그 격렬한 투구폼 때문에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
방출에 독립리그까지 경험한 윤산흠은 몸에 무리가 따르는 투구폼임에서 본인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린스컴의 투구폼으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불꽃 한화라 불리는 독수리군단에서 윤산흠은 불꽃을 태우듯 혼신의 힘을 다해 투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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