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0년 12월 1일 SK 와이번스가 김성현과 FA 계약을 했을 때 김성현이 2022년에도 이런 활약을 펼칠 줄 알았을까.
당시 김성현은 SK와 2+1년에 총액 11억원에 계약했었다.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연봉은 2억5000만원(2021년), 2억원(2022년), 1억5000만원(2023년), 그리고 매년 1억원씩의 옵션으로 총 3억원으로 구성했다.
당시 SK가 김성현과 계약을 했을 땐 주전보다는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SK는 당시 최주환을 영입하면서 2루수를 채웠고, 유격수로 박성한을 키우고 있었던 상황. 그런데 김성현은 유틸리티맨으로 충실히 활약을 했다.
지난해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237타수 67안타)에 37타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했던 김성현은 올해도 63경기나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타율은 2할1푼6리로 낮지만 필요한 때 한방을 쳐주는 베테랑의 역할을 해준다.
김성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김광현의 10승 도우미가 됐다. 9번-2루수로 선발출전한 김성현은 0-0이던 2회말 1사 만루서 상대 선발 벤자민으로부터 결승 2타점 좌중간 안타를 쳤다. 왼손 에이스의 대결이라 선취점이 중요했는데 김성현이 중요한 안타를 때려낸 것.
김성현은 당시 상황에 대해 "그런 상황에서 병살을 많이 쳐 걱정됐다. 병살은 안된다는 생각에 땅볼을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가 좋은 투수인만큼 더 집중해서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처음 만나는 투수여서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배트 중심에 맞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수비에서도 한몫했다. 김광현이 이날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는 등 그리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김성현이 수비에서 안타 하나를 건져내며 김광현의 어깨를 편하게 했다. 4-2로 앞선 4회초 선두 7번 김민혁의 빨랫줄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냈다. 김광현도 놀라고 다른 이들도 놀랐던 플레이. 김성현의 키가 1m72로 작은 편이었으나 혼신의 점프로 공을 걷어냈다.
김성현은 "사실 공을 잡을 수 있을지 몰랐고, 점프를 했는데 그대로 공이 글러브에 들어와 깜짝 놀랐다"며 "공을 잡고 (박)성한이를 봤는데 성한이도 어떻게 잡았냐는 표정인 것 같았다"고 했다.
김성현의 선취 타점으로 앞서나간 SSG는 불펜진의 깔끔한 이어던지기가 더해져 4대2로 승리했다.
SSG는 42억 FA 최주환이 극도의 부진을 보이는 상황에서 김성현이 그 자리를 메워주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김성현의 FA 계약이 2년 연속 빛을 발하고 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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