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이 윤시윤과 배다빈을 집으로 불렀다.
지난 20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 41회에서 미래(배다빈)는 또다시 현재(윤시윤)에게 선을 그었다. 포기하지 못하고 "같이 살자. 같이 살 생각만 하자"는 그의 애원에도 "헤어지자"고 단호히 의사를 전한 것. 현재와의 사랑이 가족을 아프게 한다면 물러나는 게 맞고, 함께 산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현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마음을 다 준 미래였기 때문에 결혼 생각도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어른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작했다. 먼저 "조금 더 마음을 열고 봐주시면 안 되냐"며 수정(박지영)을 찾아갔고, 경철(박인환)에겐 "미래와 함께하고 싶다"며 애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 말미 손자가 어렵게 꺼낸 진심을 들은 경철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까지 집으로 불렀다. 그 자리엔 아들 때문에 '파양'까지 꺼낸 민호(박상원)도 있었다. 주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양가 어른들을 설득했던 현재가 미래와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수정은 아이에 대한 간절함과 학대를 받은 아이라는 오해로, 어릴 적 자신을 경찰서에 데려다주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했다. 만약 두 사람이 없었다면 아버지를 찾으러 나선 4살 어린아이는 현재 살아있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고마움이 컸다. 엄마 미영(이주실)이 생전 요양원에서 기억을 잃었을 때 여러 차례 "미안하다"며 용서를 구했지만 그 당시 수정은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에 경철에게 가졌던 불편한 마음도 풀었다. 50년 동안 잊지 않고 생일 때만 되면 썼다는 경철의 편지를 보며, 아버지가 얼마나 오랜 세월 잃어버린 딸을 그리워했는지 애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 "아버지"라고 부르며,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늦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하지만 경철의 딸 이정은이 되지는 않기로 했다. 현재와 헤어지고 위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힘들어하는 딸 미래 때문이었다. 경철과 친족관계를 회복해, 미래가 현재와 결혼하지 못하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엄마로서 딸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현재는 아름다워' 42회는 21일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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