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이상운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되돌아봤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상운이 출연했다.
홀로 지낸 지 10년이 됐다는 이상운은 "솔직히 말해서 외로울 시간이 없다. 외로움은 제게 사치다. 취미생활도 해야 한다"라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그의 집은 다양한 미술품, 아기자기한 그릇 소품, 화분 등이 가득 자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치 갤러리 같은 집이 그에겐 에너지 가득한 공간이면서 편안한 안식처였다.
이상운은 기러기 아빠로 7년 생활한 것에 대해 "제가 만약 배우였다면 우리 애들이 학교 다니면서 좋은 소리를 들었을 텐데, '쟤네 아빠 개그맨이래'라며 놀림을 당했더라. 그래서 아이들을 외국에 보내게 됐다. 불 다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갔을 때와 혼자 병원에 갔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당시 외로움을 이야기했다.
2012년 이혼한 그는 "내가 공인이다 보니 아내가 끝이 이러면 안될 것 같대서 만회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졌다. 다시 남남이 된 거다. 가슴이 아프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상운은 "최악이었다"며 이혼 후 설상가상으로 대장암 수술, 패혈증 수술, 목 디스크 수술, 성대 수술까지 했다고 전하기도. 대장암은 건강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우연히 발견, 다행히 수술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이상운은 "기적적으로 살았다"고 표현했다.
목 디스크는 수술 후에도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며 병원을 찾았다. 이상운은 "이 수술로 철심까지 심어야 했다. 성대를 열고 수술한 건데 성대를 너무 오래 열어 왼쪽 성대에 장애가 생겨 의료 사고 소송까지 진행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담당의는 "일정 기간동안 통증 조절을 해보고 경과를 지켜보자"며 추후 정밀검진을 추천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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