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2022년 박신자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상윤 코치가 이끈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2년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80대5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이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종전 최고 성적은 준우승(2020년)이다. 삼성생명은 우승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최우수선수(MVP)는 이번 대회에서 공수 맹활약한 '괴물 신인' 이해란(19)에게 돌아갔다. 이해란은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세 경기에서 평균 26분16초 동안 19.7득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결승에서도 26분41초 동안 14득점-1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해란은 기자단 14표 중 9표를 받았다. 생애 첫 박신자컵 MVP에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15년 박신자컵을 창설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선생의 이름을 따왔다. WKBL이 박신자컵의 돛을 올린 목표는 명확했다. 유망주 성장을 통한 '제2의 박신자' 발굴에 있었다. 실제로 WKBL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힘썼다. 각 구단에 30세 이상 선수 3명을 의무적으로 제외하도록 했다. 다만, 올해는 케세이라이프(대만) 출전 관계로 이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박신자컵의 기본 원칙이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각 구단은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 BNK는 총 8명의 선수를 등록했지만 실제로는 1998년~2003년생 선수 6명으로 대회를 치렀다. 또 WKBL은 18세 이하 여자농구 대표팀, 대학선발팀을 초청해 실력을 겨뤘다. 이들 중 일부는 9월 16일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선다.
기회를 잡은 어린 선수들은 마음껏 코트를 누볐다. 자신의 재능을 가감 없이 뽐냈다. 특히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내딛은 200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00년생 이윤미(청주 KB) 신이슬(삼성생명), 2001년생 엄서이(KB), 2002년생 최서연(삼성생명), 2003년생 조수아(삼성생명) 김은선 방보람(이상 우리은행)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는 "우리는 사실상 6명으로 대회를 치렀다. 평소에 40분씩 뛰던 선수가 아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다른 팀의 언니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했다. 그것 자체로 얻어가는 것은 있다"고 말했다. 진경석 KB 코치 역시 "김완수 감독님께서 가용인원에 대해 말씀하신다. 시즌 때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 가용인원은 최대 1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본다. 열심히 하는 만큼 성장한다. 훈련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뛰었다.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선수들도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많다. 이해란은 "MVP에 뽑혀 많이 놀랐다. 3년 뒤에 (챔피언결정전 MVP) 한 번 노려보겠다. 지금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배워야 할 게 많다. 그래도 3년차 때는 여유를 갖고 멋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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