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다이노스 제이슨 마틴이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마틴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 2차전 첫 타석에서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마틴은 2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2B1S의 타자 볼카운트에서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150㎞ 높은 패스트볼을 거침 없이 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라이온즈파크에는 외야에서 홈쪽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역풍도 마틴의 빠른 스윙에서 만들어내는 비거리를 막을 수 없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는 큼직한 한방. 마틴은 전날 두번째 타석에서 뷰캐넌을 상대로 펜스를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틀 연속 장쾌한 타구를 날리며 다이노스 타선의 장타 고민을 덜어줄 선수로 떠올랐다.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 전까지 22타수1안타로 4푼5리란 비아냥을 들었던 트리플A 홈런왕. 시범경기 마지막 날 장타를 터뜨리면서 개막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 NC 강인권 감독은 "우리팀 4번 타자는 계속 신뢰를 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우 선수를 비롯, 선수단 전체가 '우리 제이슨이 잘 돼야 한다'며 격려해주고 있다. 선수 본인도 못 치고 들어오면 눈에서 눈물이 날 정도도 승부욕을 보인다"며 성공적 안착을 전망했다.
마틴이 동료들의 도움 속에 NC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틴만 터지면 NC타선의 짜임새는 10개 구단 최상급이 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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