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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글레이손→이준재 골' 경남, '1강' 김천에 2-0 낙승…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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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설기현 경남FC 감독은 "김천 상무는 우리보다 뛰어난 팀이다. 오늘 경기가 고비"라고 했다. 그리고 "실점을 안할 수 있도록 시작해 안정됐을 때 찬스를 만들어 내 결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절대 1강'으로 평가받는 김천은 원정 3연승을 끝낸 후 올 시즌 첫 홈경기였다. 성한수 김천 감독도 "우승을 위해선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이 김천을 넘고 하루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남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경남(3승2무)은 승점 11점을 기록,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천은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6점(2승2패)에 머물렀다.

김천은 신송훈 박민규 강윤성 이상민 원두재 김진규 김동현 이영재 조영욱 이영준 김지현이 선발 출전했다.

경남은 고동민 박민서 박재환 이광선 우주성 카스트로 김범용 송홍민 모재현 유준하 글레이손이 나섰다.

김천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신송훈과 수비수간에 엇박자를 내며 글레이손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했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경남의 선제 결승골도 전반 14분 터졌다. 박민서의 크로스를 글레이손이 오른발로 연결, 골네트를 갈랐다. 김천은 조영욱을 앞세워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8분에는 권창훈을 투입했다.

경남은 전반 31분 이광선과 44분 글레이손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천은 후반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경남의 골문은 철옹성이었다. 골키퍼 고동민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크로스바도 김천의 동점골을 저지했다.

김천이 골문을 열지 못하자 결국 경남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교체투입된 이준재가 44분 역습 상황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