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승엽&양의지 왔다!…두산, 4년 만에 2G 연속 매진 행진

by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특급스타' 등장은 팬들을 야구장으로 불러 모았다.

두산은 1일과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2연전을 치렀다.

올 시즌 두산은 대변화를 맞이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하고 '국민타자' 이승엽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현역 시절 467개의 홈런을 치면서 아직까지도 개인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슈퍼스타' 감독 영입에 대형 FA 보강도 이뤄졌다. 2018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난 '안방마님' 양의지를 다시 부르는데 성공했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4+2년 총액 152억원에 계약했다.

개막전부터 흥행이 폭발했다. '인기팀'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 효과도 있지만, 많은 두산팬이 야구장에 몰렸다.

1일 개막전에서 2만3750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2일 경기도 경기 개시 53분 만에 모두 팔렸다.

두산의 2경기 연속 매진은 2019년 5월4~5일 LG 트윈스전 이후 4년 만. 당시에는 2만5000석으로 '어린이날' 라이벌전을 맞아 모두 팔린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두산의 매진 행진은 3경기가 됐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오재원의 은퇴식이 열리면서 매진됐다. 당시 경기에서는 외야에 통천이 설치되면서 관중 입장수가 기존보다는 적었다.

한편 연이틀 매진 행진이 이어졌던 두 팀의 경기는 1승1패로 마쳤다. 화력전과 투수전을 오갔다.

1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이 호세 로하스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12대10으로 이겼다. 2일 경기에서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6회까지 양 팀 선발 투수인 나균안(롯데)과 최원준(두산)이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7회 한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4일 홈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3연전에 돌입하고, 롯데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