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가 '옛 동료'의 발목을 잡았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양의지에게는 특별했던 경기. 2006년 두산에 입단한 양의지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했다.
2020년 NC의 통합우승을 이끄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던 양의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두번째 FA 권리를 행사. 두산과 4+2년 총액 152억원 계약을 하고 돌아왔다.
두산에서 맞이하는 첫 NC전. 투수진과의 호흡은 좋았다. 선발 투수 곽 빈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정철원과 홍건희는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의 활약도 좋았다. 첫 타석 안타를 비롯해 3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8회 볼넷을 더욱 값졌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인태의 적시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두산은 1대0으로 승리.
경기를 마친 뒤 양의지는 "NC를 상대해 특별했다기보다 선발 (곽)빈이와 호흡을 맞추는데만 집중했다. (곽)빈이가 정말 잘 던졌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투수라고 믿고 있다. 잘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 상대가 변화구를 던질 것이라 예상하고 과감히 뛰었다. 타구는 보지 못했고 3루 코치님만 보고 달렸는데 득점으로 연결돼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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