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전. 원정팀 세이부 라이온즈가 8회까지 9-0으로 크게 앞섰다. 대승을 눈앞에 두고 있던 9회 1사에서, 체구가 작은 세이부의 좌타자가 날카로운 배팅으로 홈런을 때렸다.
니혼햄의 31세 베테랑 우완투수 다마이 다이쇼가 볼카운트 1S에서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던진, 시속 144km 직구를 끌어쳤다. 타구는 쭉쭉 뻗어가 에스콘필드 오른쪽 외야에 자리한 불펜으로 넘어갔다.
홈런의 주인공은 내야수 다키자와 나쓰오.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그는 마쓰이 가즈오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다키자와에게 매우 의미가 큰 홈런이었다. 프로 2년차, 통산 51경기, 92타석째 때린 첫 홈런이었다. 이날 유격수로 교체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다키자와의 홈런이 주목받은 두가지 이유가 있다. 그의 나이와 키 때문이다.
니가타현 출신인 다키자와는 육성선수 출신이다. 지난해 5월에 정식선수가 전환됐다. 그는 2003년 8월 생으로 만 19세, 아직 10대다.
작은 키가 눈에 띈다. 1m64, 65kg, 프로야구 선수로서 작아도 너무 작다. 일본프로야구 현역 선수 중 가장 키가 작다. 1m64 이하 선수가 홈런을 친 게 일본프로야구 사상 4번째라고 한다. 세이부의 10대 선수가 홈런을 친 건, 지난 겨울 오릭스 버팔로즈로 이적한 포수 모리 도모야 이후 8년 만이다.
다키자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타격 때 감촉이 좋았다. 홈런공은 이런 몸으로 홈런을 칠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다키자와는 지난해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4리(85타수 19안타) 4타점 1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격 기록은 매우 평범하다. 2,3루수에 유격수까지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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