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주특기인 '말맛'으로 1,600만 관객을 홀린 이병헌 감독이 '유 퀴즈'를 찾았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병헌 감독, 배우 이제훈이 출연했다.
영화 '써니'에서 감칠맛 나는 욕 배틀 장면을 선보이며 각색가로 입지를 다진 이병헌 감독. 그는 이에 대해 "감독님의 오더가 어렵기는 했다. 욕처럼 들리지만 해석해보면 욕은 아닌 전라도 방언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스물'로 성공한 이병헌 감독은 "사실 '스물'은 몇년 전 한창 공부하던 시절에 팔았던 시나리오다. 다른 감독님들 거치고 나서 6년만에 저에게 돌아왔다. '너 나한테 올 줄 알았어' 이 감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감독은 1626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도 언급했다. 이 영화로 '최연소 천만 영화 감독' 타이틀을 얻게 된 이병헌 감독은 "이렇게 흥행하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손익분기점은 넘길 수 있겠다고만 생각했다"며 "관객수 1200만을 넘어가면서부터는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 국민 1/3이 본 이 영화의 누적 매출은 무려 1396억 원. 이병헌 감독은 "없던 게 생겼다"며 슈퍼카를 구매했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멜로가 체질'은 사실 시청률은 1%대였다. 이에 이병헌 감독은 종방연 당시 '미적지근한 3% 시청률보다 1%가 더 섹시하다'고 말했다고. 그는 "술 먹고 한 말이다. 준비해간 말이 아니다. 실패한 것처럼 끝나는 느낌이 싫어서 멋 부리려고 한 말이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이병헌 감독은 박서준 아이유 주연의 영화 '드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병헌 감독은 "(준비 기간이) 10년 좀 넘은 거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한번 제작이 무산됐던 작품이다. 홈리스가 축구하는 이야기라고 하니까 편견 같은게 있었던 것 같다. 사람들이 그렇게 거절을 많이할 줄 몰랐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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