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3안타의 오스틴, 3타점 3루타의 문보경이 팀을 공동 선두에 올려놓았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오스틴의 4출루 활약과 문보경의 싹쓸이 적시타로 7대5의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경기에서 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던 오스틴은 이날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문보경의 역전 3루타 역시 오스틴이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것이 계기였다.
오스틴은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잊게 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스틴은 15경기에서 0.340의 타율에 1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틴이 3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 활약으로 꾸준히 찬스를 만들어 냈고, 문보경이 강력한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문보경은 7회말 1사 만루에서 NC 김영규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팀의 7대5 역전승을 결정짓는 한방이었다.
주자가 나가있던 첫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지만,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 일을 내고 말았다.
그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3루수로 나선 문보경은 9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파울 타구를 펜스와 충돌하며 잡아내 NC의 마지막 추격의지를 꺾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