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공동선두 LG트윈스에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캡틴 오지환이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LG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차전에 앞서 "지환이가 좋아져 내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이르면 모레 1군에 합류한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워낙 오고 싶어해서 1군에 합류하면 한두 타석 씩 대타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활용방안을 전했다.
베테랑 김민성이 잘 메워왔지만 체력이 떨어질 무렵. 1위로 치고나갈 동력이 필요한 LG로선 오재환의 복귀 소식이 반갑다.
염 감독은 "민성이는 좀 쉬어야 한다. 워낙 잘해줬는데 숨 넘어가기 직전이다.(웃음) 자칫 부상이라도 올까봐 1루까지 천천히 달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부상으로 빠져 있는 LG 주축 선수 중에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가장 빨리 복귀할 전망이었다.
염 감독은 하루 전인 19일 "재원이는 기술 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옆구리 부상 재발이) 완벽해야 올 수 있다. 빠르면 일주일, 길면 열흘쯤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달 초 빠진 오지환은 타고난 몸과 초인적 의지로 당초 예상을 깨고 빠른 복귀를 예약했다.
LG의 승승장구에 큰 힘을 보탤 전망. 마무리 고우석에 이은 낭보다. 우타 라인업과 장타력에 큰 힘을 보탤 이재원의 복귀도 임박했다.
5월 약진을 준비하는 LG에 지원군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