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홍경섭 진료부원장(소화기내과)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13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을 수상했다.
대한병원협회와 병원신문, 종근당이 함께 제정한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병원계 발전과 병원 문화 및 시스템 개선에 공헌한 병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매년 CEO 부문 1명, 병원인 부문 5명을 각각 선정하고 있다.
홍 부원장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코로나19 과정에서 감염병 환자 관리와 예방, 치료에 적극 대응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대한내과학회에서 활동하며 '안전한 약물 복용지침' 제정에 참여하는 등 국민 건강 향상과 안전에 이바지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홍 부원장은 서울대병원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인천세종병원에서 재직중이다.
변비와 소화불량, 과민성 장증후군, 용종, 대장암 등 대장질환 및 내시경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홍 부원장은 인천세종병원 내과센터장 겸 내시경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의 진료 원칙은 '늘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라'이다. 진료시 환자 증상을 일일이 메모하기도 한다.
환자가 불편한 점을 먼저 헤아려 마음을 안정시키고, 서로 공감하는 것이 특히 소화기병 치료에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홍경섭 부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임하는 모든 의료인이 존경받는 병원인"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입장에서'라는 원칙을 지키며, 환자와 소통하며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