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첫승을 거뒀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5호 홈런을 터트렸다. 또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는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터트리고 6타점을 올렸다. 라스 눗바(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쳤다.
일본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이끈 주축 멤버들이 24일(이하 한국시각) 맹활약을 했다. 네 선수가 나란히 소속팀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 보스턴,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들 네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 소속으로 WBC 일본대표팀에 참가했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소속팀에서 시즌을 준비를 할 수도 있었지만 대표팀 합류해 맹활약을 했다. 단일 최대 최다인 '13타점' 기록까지 세웠다. 일본계 미국인인 눗바는 외국 국적자로는 처음으로 일본대표팀에 선발돼 우승에 기여했다.
다르빗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⅔이닝 2안타 1실점 호투로 첫승을 올렸다. 시즌 4번째 경기에서 2패 뒤 거둔 승리다. 6회 2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는데, 구원투수가 실점없이 막았다.
이날 최고 구속이 156km까지 나왔다.
최근 잘 던지고도 승운이 안 따랐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안 터져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5일 애리조나와 시즌 첫 경기 땐 5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3번-지명타자로 나서 6회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호 홈런을 치고, 5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을 포함하면 미일 통산 180번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쳤다.
햄스트링 부상을 전후해 부진했던 요시다는 최고 활약을 했다. 밀워키전에 4번-좌익수로 나서 8회 홈런 2개를 때렸다. 4-4 동점에서 결승 1점 홈런, 타자일순해 다시 맞은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렸다. 2008년 보스턴의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가 '1이닝 2홈런'을 친 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침묵이 길었다. 요시다는 지난 4일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첫 홈런을 쳤다. 20일 만에 2~3호 홈런이 나왔다. 요시다는 이날 홈런 2개와 희생타로 6타점을 기록했다.
눗바는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중견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중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호. 4,6회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했다. 24일 현재 타율 2할8푼(26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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