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SSG 랜더스의 김광현에게서 역전 홈런을 때렸다.
박해민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서 9번-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4회말 2사 1루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쳤던 박해민은 4회말 2사 1루서 또한번 김광현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서 첫 홈런을 날렸던 박해민은 지난 25일엔 문승원의 직구를 공략해 솔로포를 날렸고, 이틀만에 3호포를 날렸다. 홈런 4개를 기록 중인 박동원에 이어 팀내 홈런 2위가 됐다.
4회말 선두 김민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박동원이 중견수 플라이, 송찬의가 삼진을 당해 2아웃이 된 상태에서 박해민이 들어섰다. 2B1S에서 4구째 김광현이 던진 140㎞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렸고 이를 박해민이 놓치지 않았다. 치는 순간 홈런성 타구였지만 박해민이어서 혹시나 했으나 타구는 담장을 넘었다.
통산 김광현을 상대로는 첫 홈런이다. 이제껏 김광현을 49번 만나 46타수 12안타를 기록했고, 2루타 1개, 3루타 2개를 올렸으나 홈런은 없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