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틴탑 출신 캡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도 떠난다.
티오피미디어는 11일 "캡은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캡은 8일 라이브 생방송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는 팬의 요청에 "XX 컴백하지 말까"라고 욕설을 하고, "평소 내 모습을 숨겨야 한다면 팀을 그만할까 생각 중이다", "내 연봉이 6000만원인데 이렇게 힘들바엔 막노동을 하는 게 낫겠다"는 등의 막말을 쏟아내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소속사 측은 11일 캡의 탈퇴 소식을 전했다. 캡 또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시간 함께해 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긴 시간 내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라고 사과했다.
다음은 티오피미디어 입장전문.
안녕하세요.
티오피미디어입니다.
캡(C.A.P) 전속계약과 관련해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캡은 금일(11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와 캡은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상호 협의했습니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