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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순은 강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강호가 두 발로 일어선 찰나 마음이 움직인 것이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싸늘하게 굳은 강호는 기쁨과 감격에 찬 영순을 뒤로 하고 집을 나섰다. 그는 빗속에서 미주(안은진)를 보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미주에게 다친 손톱을 치료받던 강호는 "엄마가 나를 버렸어요"라며 좀 전의 일을 떠올렸다. 영순의 사정을 어느 정도 헤아린 미주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혹시라도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위로했다. "나도 버려져 봤거든"이라며 자신도 그 이유를 알고 싶지만 이제는 들을 수 없다고, 강호의 얼굴을 마주한 채 그와의 이별을 떠올리던 미주는 가슴 한구석이 쓰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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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농장이 문을 닫자 조우리 마을 사람들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트롯백(백현진)과 돼지 농장을 없애자고 뜻을 모았던 것을 후회하며 영순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이장(김원해)을 비롯한 주민들은 강호를 위해 전동 휠체어를 선물하기로 했다. 그런 가운데 강호는 보란 듯이 두 발로 걸어 나오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순, 강호 모자뿐만 아니라 조우리 마을의 기적이기도 했다.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한 잔치에서 강호는 미주에게 다가가 "엄마가요, 날 버린 게 아니래요. 그러니까 미주 씨도 버린 게 아닐 거예요, 그 사람이"라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넸다. 미주는 또 한 번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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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순은 자신에게 주어진 매시간이 소중했다. 강호가 하루빨리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직접 영정사진을 준비해 장례식 예행연습도 치렀다. 슬프지만 담담하게 이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강호는 영순과 찍은 사진과 돌잔치 사진을 번갈아 가리키며, "저 사진처럼 우리 사진에도 아빠 넣자. 그럼 우리 셋이 함께 있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순간 영순의 머릿속에는 '제 마음만은 늘 아버지, 어머니와 셋이 함께 했던 그 추억 속에 고스란히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는 편지 한 구절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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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를 향한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8회 시청률은 전국 8.4% 수도권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웰메이드의 저력을 과시했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2.7%로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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