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주장 일카이 귄도안이 다시 한번 영웅적인 활약을 펼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우승컵을 선물했다.
귄도안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FA컵 결승에서 전반 시작 12초만에 오른발 발리로 선제골을 갈랐다. 전반 3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로 동점골을 내줘 1-1 팽팽하던 후반 6분, 이번엔 케빈 더 브라위너의 프리킥을 감각적인 논스톱 왼발 발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을 끝까지 지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한 데 이어 FA컵까지 들며 오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인터밀란과 대망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최소' 더블을 확정했다.
귄도안은 이날 경기를 통해 왜 자신이 슈퍼스타가 즐비한 맨시티의 주장인지, 왜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직후 가장 먼저 영입한 1호 영입생인지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독일 출신 중앙 미드필더인 귄도안은 지난달 리즈, 에버턴과 리그 맞대결에서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을 직접 이끌었다. 리그에서 36골을 폭발한 엘링 홀란, 16개 도움을 올린 더 브라위너에 가려졌지만, 우승 기여도는 두 선수 못지않게 높았다.
인터밀란과 또다른 결승전에서도 귄도안의 활약이 중요하다. 홀란은 맨유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침묵했다. 최근 8경기 1골이다. 특히 레알마드리드와 준결승 2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트레블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다소 힘이 빠진 모습.
반면 귄도안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엄청난 기여도를 자랑하고 있다. 귄도안은 올시즌을 끝으로 에티하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에 사상 첫 트레블을 안긴 뒤 떠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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