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강백호가 감기로 인해 짐을 먼저 쌌다.
KT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발 등판한 고영표 엄상백, 9일 선발 예정인 웨스 벤자민, 10일 선발인 보 슐서와 함께 강백호가 경기전 수원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최근 감기 몸살로 경기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에서도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도 뛰어 좋은 타격을 보였으나 부산에서 상태가 나빠졌다. 6일 롯데전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7회말 대타 문상철로 교체됐었다. 7일 경기에도 휴식을 취했던 강백호는 8일에도 여전히 몸상태가 좋지 않아 먼저 수원으로 올라가 휴식을 하기로 했다.
강백호는 올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181타수 50안타) 5홈런, 29타점을 올리고 있다. 팀내 안타 2위, 홈런 공동 1위, 타점 1위를 달리며 KT 타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시즌 두차례 부상으로 인해 62경기에만 출전했던 강백호는 타율 2할4푼5리(237타수 58안타) 6홈런 29타점에 그쳤다. 연봉 협상에서 지난해 받았던 5억5000만원에서 47.3%인 2억6000만원이 감액된 2억9000만원에 재계약한 강백호는 명예회복을 위해 겨울부터 몸만들기에 들어갔고 WBC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KBO리그에서도 4월엔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인해 견제 속에서 타율 2할8푼 4홈런 13타점을 기록했으나 5월엔 타율 2할4푼7리, 1홈런 10타점에 머물렀다. 6월엔 4경기에서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로 살아나는 모습이었지만 감기로 인해 멈췄다.
강백호는 올해 두번이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WBC 호주전서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다가 태그아웃되는 아쉬운 플레이를 해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지난 5월 19일 잠실 LG전에선 주자가 3루까지 간 상황에서 내야수에게 힘없이 공을 던지는 바람에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또 팬들의 비난을 샀다.
현재 KT 팀내에 감기가 돌고 있어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병호도 감기에 걸려있는 상태고 김상수는 6일 경기엔 아예 숙소에서 쉬었고, 7일에 교체 출전했었다.
KT는 9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갖는다.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도 빠져 있어 타격이 약해진 KT로선 강백호긔 건강한 복귀가 꼭 필요하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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