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휴식 일정에 미세한 변화를 줬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아리엘 후라도에게 휴식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후라도는 전날(13일) 고척 KIA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이 1회 1점을 낸 가운데 불펜진의 호투까지 이어지면서 키움은 1대0으로 승리. 후라도는 시즌 4승(7패) 째를 수확했다.
후라도는 경기 후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다. 한국 리그 특성에 대해 알게됐고, 적응하면서 맞아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피칭으로 평균자책점이 2.86으로 낮아진 후라도는 "투수라면 최대한 평균자책점을 낮게 가지고 가는 게 목표다. 시즌을 길고 등판은 많이 남았다. 최대한 좋은 경기해서 더 낮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도 위력을 더해가고 있는 후라도의 피칭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세웠던 계획대로 투구를 잘해줬다"라며 "이형종과 김휘집의 호수비가 몇 차례 나오면서 후라도의 집중력을 높여줬다"고 평가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진에게 한 차례씩 휴식을 주고 있다. 안우진이 10일 휴식을 하고 올라왔고, 현재는 요키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이런 가운데 변수가 발생했다. 요키시가 내전근 쪽에 통증이 생기면서 복귀가 늦어지게 됐다.
홍 감독은 "요키시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면 최원태가 오늘 던지고 빠진다는 생각"이라며 "요키시 복귀가 늦어졌으니 다음주에 한 번 더 던지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후라도가 가장 늦게 휴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후라도는 수술 이력이 있다. 수술받고 풀타임으로 뛰는 건 올해가 처음"이라면서도 "컨디션과 체력이 괜찮으니 한 템포 늦게 휴식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임병욱(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이원석(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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