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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SON→케인&LEE. 이강인 영입 PSG, 음바페 OUT+해리 케인 IN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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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상황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해리 케인이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골든보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 지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일제히 14일(이하 한국시각) 'PSG가 이강인 측과 계약 구두합의에 도달했다. 이미 이강인은 입단의 주요 절차인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의 합의만 남겨놓고 있다. 곧 계약이 마무리되면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800만 유로를 적시했고, AT 마드리드는 난색을 표했다.

이 상황에서 PSG가 이강인과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그런데, 토트넘과 해리 케인의 상황도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갈등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의 이적에 대해서 완강한 반대를 하고 있다.

단, 토트넘 입장에서 '윈 나우 모드'를 켜지 않을 경우 케인을 내년 여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잃어버릴 수 있다. 즉, 올 여름 재계약이 필요하지만, 케인은 동의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가 그동안 강력한 경쟁자였다. 레비 회장은 EPL의 다른 팀으로 케인의 이동을 절대 반대한다. 만약, 이적시켜야 한다면 타 리그 이적을 완벽하게 선호한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 행 가능성이 높았다. 레알 마드리드 고위 수뇌부와 안첼로티 감독 역시 케인이 영입 0순위라고 내부적으로 정했다.

하지만, 강력한 변수가 발생했다. PSG의 절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등장했다. 음바페와 PSG 측의 갈등은 마지노선을 넘기 직전이다. 이미 음바페는 'PSG와 연장 재계약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후회를 했고, 현지 매체들에 의해 보도됐다. PSG 역시 음바페가 내년 여름 떠날 것을 우려, 올 여름 이적작업을 하고 있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 대신 음바페로 영입 목표를 선회하는 모습이다.

영국 더 미러지는 14일(한국시각) 음바페와 케인의 이같은 변화된 상황을 분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이 원래 영입 1순위였다. 하지만, 최근 음바페로 급하게 진로를 틀고 있다. 음바페 영입이 가능하다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PSG 역시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 최적의 대안으로 해리 케인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PSG는 이강인의 영입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 게다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 레비 회장과의 이해 관계와도 일치한다. 케인은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PSG는 그만한 전력을 갖춘 팀이다. 과연 이강인과 케인이 팀동료가 될 수 있을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