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해리 매과이어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김민재 입장에서는 이적의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센터백을 영입해야 하고, 김민재를 영입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김민재(27)를 센터백 영입 1순위로 정해놨다. 영입 직전이다.
그런데, 올 여름 이적이 예상됐던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잔류 의사를 강하게 보였다.
지난 11일 영국 축구 전문매체 90min은 '해리 매과이어가 맨유 잔류 의사를 보이고 있다. AC 밀란, 토트넘이 원하고 있는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한다. 김민재 영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단, 맨유는 이미 매과이어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그는 2019년 8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 입단. EPL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서 결정적 실책이 많았고, 좋은 공중전과 파워에 비해 스피드가 느렸다. 결국 주전 자리를 내놓았고, 다음 시즌 전력 외 판정을 받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살생부에 포함된 선수다.
김민재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하지만, 뉴캐슬과 PSG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매력적인 방출조항 옵션이 있다. 5100만 파운드(약 824억원)으로 알려진 방출조항 옵션은 김민재를 원하는 구단이 824억원만 지불하면 나폴리 구단의 동의없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
EPL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센터백을 구하는 조건으로는 매우 '싼' 가격이다. 이미 일부 매체에서는 김민재가 맨유와 계약이 완료됐고, 7월1일 공식 발표만 남겨놨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