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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7일 비시즌 첫 트레이드의 중심에 섰다. 전주 KCC와 김상규(IN)-전태영(OUT)을 1대1 트레이드했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장태빈(27)을 무상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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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만한 사연이 있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두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윈-윈'거래였다. 스포츠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절묘한 거래 아이디어를 먼저 착안한 쪽은 KGC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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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준형까지 상무 입대해 전력 누수가 너무 큰 가운데 연봉 30위 이내 선수를 빼고 나니 마땅히 전력 보강에 도움될 만한 선수가 없었다. 특히 오세근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게 우선인 터라 정효근이 1순위 대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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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스공사는 모기업의 경영난을 이유로 프로농구단 운영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했다. 선수단 '몸집 줄이기'를 통해 연봉 지출을 줄이는 것도 구조조정의 한 방편이었다. 이에 KGC가 가스공사 측에 "정효근 현금보상에 선수 1명을 정리하면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가스공사도 이득이다. 대신 가스공사 측이 필수 자원으로 꼽은 선수 리스트를 손대지 않는 선에서 우리가 원하는 선수를 선택하겠다"고 제안했다.
가스공사는 상무 제대 예정인 이낙현과 알토란 식스맨 이원대 등 가드 자원이 많은 터라 출전 기회가 없는 장태빈을 놓아주는 게 상책이었다. 반면 KGC는 정통 포인트가드는 아니지만 1번 자리를 봤던 변준형이 입대한 데다, 나머지 가드 중에 정통 1번이 없어 걱정했던 터라 장태빈 영입이 반갑다. KGC는 "장태빈은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어 SK-오리온-가스공사를 거치며 '저니맨' 생활을 했지만 201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면서 "기회를 주면 '제2의 배병준'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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