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전석호가 자신의 출연작 중 '범죄도시3'가 최애 작품이라고 밝혔다.
전석호는 16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5월 31일 이후로 '범죄도시3'가 최애 작품이 맞다"라고 했다.
전석호는 최근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에 "'범죄도시3'가 최애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웹예능 '어서오쎄오'에 나갔다가 거짓말 탐지기를 했는데, 미생이 최애 작품으로 나왔다(웃음)"며 " 5월 31일 이후로는 '범죄도시3'를 가장 좋아하고 있다. 드라마는 매주 새로운 회가 나오니까 바로바로 피드백이 있는 반면에 잘 되고 유명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건 저한텐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범죄도시3'는 누적 관객수 826만 명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전석호는 "관객 분들이 이 정도로 좋아해 주셨던 적이 처음"이라며 "숫자에 대한 개념이 워낙 없다 보니 흥행에 대한 부담을 잘 몰랐다. 감독님 포함해서 스태프들은 2편 작업도 하셨던 분들이지 않나.'범죄도시' 시리즈물에 올라탄 이후로 그분들이 가는 길을 열심히 따라갔던 거 같다. 동료 배우들과 좋은 스태프들을 믿었기 때문에 현장에 갈 때마다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2016년 영화 '굿바이 싱글' 이후 7년 만에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전석호는 "동석이 형은 좋은 어른이다. 형 덕분에 저 역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실 촬영 현장에서 저희가 계획한 대로 안될 때가 종종 있는데, 그 때마다 동석이 형이 분위기를 잘 잡아줬다. 대본이 현장에서 갑자기 바뀔 때도 상대 배우가 부담을 갖지 않게끔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범죄도시2'의 후속작으로, 전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천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