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지난 16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이반 바르토쉬 체코 부총리와 양국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반 바르토쉬 부총리의 방문은 주한체코대사관과 체코 관광청 한국지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사절단은 체코 이반 바르토쉬 부총리 및 지역개발부 장관 외에 지역개발부 주요인사, 주한 체코 대사, 체코 관광청 한국지사장 등 약 25명 규모로 구성됐다.
서울관광재단과 체코 사절단은 인천-프라하 직항 노선 재개를 기념하여 양국 간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반 바르토쉬 부총리는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40만 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체코를 방문할 만큼 한국이 아시아 지역 중 체코 관광수요가 높았던 시장이라 밝히며, 직항 노선 재개를 통해 한국인의 체코 방문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서울의 옛 공장을 활용한 도시재생 관광지가 인상적이며, 친환경 등산관광 등 지속가능한 관광에 큰 관심도 보였다. 서울관광재단은 체코 등 비세그라드 그룹(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을 중심으로 동유럽 시장을 새로운 타깃 시장으로 선포하고, 프리미엄·한류 관광을 테마로 향후 현지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의 밤 in 프라하'를 개최해 양국 간의 관광 교류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동유럽 지역에서 서울관광 잠재수요를 발굴하고, 관광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통해 외래관광객 3000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