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알 이티하드의 자신감, SON 올 것 같은 느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토트넘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 손흥민은 3000만유로(약 420억원)라는 천문학적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알 이티하드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지속적인 접근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알 히티하드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손흥민이 사우디행을 선택한다면, 산투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가 사우디리그 역사상 최고 금액인 6000만유로(약 840억원)를 이적료로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 개인에게는 3000만유로 연봉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다.
다만,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손흥민을 팔아 돈을 버는 것에 큰 흥미가 없다고 한다. 변수는 있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올 여름 해리 케인을 팔아 최소 8000만파운드 이상의 거액을 버는 것에 적극적이지 않다. 때문에 손흥민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
여기에 알 이티하드 내부에서는 손흥민이 8년 간의 토트넘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들에게 올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며 모든 대회 372경기에 출전, 145골 80도움을 기록중이다. 2021~2022 시즌에는 리버풀 특급 공격수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도 올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