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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귀공자' 고아라 "'도도솔' 이후 3년 공백기? 고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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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고아라가 공백기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고아라는 2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공백기 동안 고민이 많아 정리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

고아라는 지난 2016년 개봉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며 "그동안 차기작을 위해서 수련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2020년 KBS2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마지막 작품 끝나고 많은 일이 있었지만, 누구나 겪는 고민을 30대 초반에 하게 된 것 같다. 2~3년 동안 공백이 있었는데, 여행을 하면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다. '도도솔솔라라솔'이 끝난 지 1년 정도 지나서 박훈정 감독님이 '요즘 뭐 하냐'고 연락하셨고, '고민이 많아 정리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연기자로서 늘 새로운 도전을 꿈꿔온 고아라는 "기회가 닿는다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액기스를 담아내듯 더 쌓아서 작품에 임하자는 마음으로 농축하고 있다. 같은 로맨틱코미디 장르여도 작품의 결이 다 다르지 않나. 비슷한 역할 말고 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다르게 연기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며 "'귀공자'도 포함이고 앞으로도 연기나 작품에 대한 스펙트럼을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21일 개봉한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 '낙원의 밤', '마녀' 시리즈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