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살생부'가 공개됐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여름 10명의 선수를 무자비하게 제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과 '더선'도 이날 10인의 방출리스트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7월 1일 토트넘 사령탑으로 공식 업무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미 밑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도 착수했다. 결국 기존의 선수들이 나가야 새로운 선수들을 수혈할 수 있다.
11년간 토트넘과 함께한 주장 위고 요리스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요리스의 빈자리는 이탈리아 엠폴리의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채운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
토트넘의 레전드 게리 마버트가 '미래의 주장'으로 낙점한 '성골 유스' 해리 윙크스도 토트넘과 이별한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삼프도리아로 임대됐지만 여전히 토트넘에서 그의 자리는 없다.
수비라인의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조 로든, 세리히오 레길론도 '안녕'이다. 로든과 레길론은 지난 시즌 프랑스의 스타드 렌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됐다.
여전히 완전 이적이 불가피하다. 4200만파운드(약 700억원) '먹튀' 산체스와 탕강가도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이별이 예약됐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탕기 은돔벨레도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은 둘을 영입하는데 1억2000만파운드(약 20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로 셀소와 은돔벨레는 포스테코글루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야레알에서 뛴 로 셀소는 스페인,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멤버인 은돔벨레는 이탈리아 클럽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반 페리시치와 에릭 다이어도 '살생부'에 이름이 올라있다. 지난해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1호 영입이었던 페리시치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포백에선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
'호러쇼'의 대명사인 다이어는 3년 재계약 움직임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아웃'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 그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반면, 해리 케인은 맨유가 강력하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었지만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과 하빈 반스,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 브리스톨시티의 알렉스 스콧, 맨유의 제이든 산초가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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