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더블'을 노리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이변'을 경계했다.
울산은 28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3 하나원큐 FA컵 8강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FA컵은 또 다른 경기다. 지난 경기 결과는 잊고 새로 시작되는 판"이라며 "FA컵은 항상 어렵고, 이변이 일어난다. 가볍게 생각하면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K리그1에선 15승2무2패, 승점 47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홍 감독은 2021년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후 FA컵에서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홍 감독은 "8강까지 올라온 이상 총격전"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올 시즌 제주와 K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패전이 없다. 4월 2일 제주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한데 이어 6월 10일 A매치 휴식기 직전 홈경기에서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K리그1에선 4위(승점 29·8승5무6패)에 위치해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의 늪(2무2패)에 빠져있지만 FA컵은 또 다른 무대다. 단판 승부라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다. 특히 FA컵 우승팀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이 돌아간다. 제주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매력이다.
남기일 제주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 잘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다. 최선의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실점하지 말자고 주문했다. 90분이든, 연장이든, 승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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