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라이프치히 구단이 한 번의 결정으로 210억을 더 벌었다.
라이프치히는 2일(한국시각) 핵심 윙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22)를 이적료 7000만유로(약 992억원)를 받고 리버풀로 떠나보냈다. 7000만유로는 바이아웃 금액으로, 단번에 클럽 레코드(구단 최고 이적료)가 경신됐다.
라이프치히는 2021년 1월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소보슬러이를 영입할 때 바이아웃 조항으로 5500만유로(약 780억원)를 걸었다. 소보슬러이가 부상으로 단 1경기가 뛰지 못했지만, 구단은 당해 여름 계약기간을 늘리는 한편, 바이아웃 금액을 7000만유로로 1500만유로(약 213억원)를 늘렸다.
이 결정은 옳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소보슬러이는 구단이 기대한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에서 6골8도움을 폭발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활약도 리버풀의 구매 의욕을 당겼다. 소보슬러이는 '리버풀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달며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은 소보슬러이에 앞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도 브라이턴에서 영입했다. 지난시즌 5위에 머문 리버풀은 다시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 알차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