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연패 탈출과 더불어 5할 복귀 및 공동 4위 도약에 성공한 NC 다이노스.
권희동의 활약이 밑거름이 됐다. 권희동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타자-우익수로 나서 1-1 동점이던 3회말 좌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7-1로 승기를 잡은 8회말에도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은 경기 후 "홈런을 친 것도 기분이 좋지만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라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팀의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박)세혁이형과 '이럴 때 일수록 어린 선수들을 위해 베테랑들이 힘이 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오늘 나 뿐만 아니라 (손)아섭이형, 세혁이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팀이 좋은 흐름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NC 강인권 감독은 부임 후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권희동은 "오늘 감독님께서 100승을 달성하셔서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 200승, 300승 더 많은 승리를 쌓으셨으면 좋겠다"며 "전반기를 5할 이상 승률로 마치기 위해 내일 경기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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