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보다 낫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MLS 인터마이애미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치른 '필생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선택을 은근히 저격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맨유와의 계약을 종결하고 알나스르로 이적하는 깜짝 선택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호날두의 이적 이후 새 시즌을 앞둔 올 여름, 사우디행은 유럽 각리그 베테랑 에이스들에게 대세가 됐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로베르투 피르미누 등이 잇달아 사우디 오일머니를 택했다.
메시 역시 사우디리그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이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 지난 여름 파리생제르맹을 FA로 떠난 후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마이애미로 행선지를 정했다.
호날두는 18일(한국시각) 알나스르가 친선전에서 셀타 비고에 0대5로 완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유럽 리그 복귀 가능성을 딱 잘라 배제하면서 몇몇 유럽 리그의 수준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구단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노"라고 답했다. "그 문은 완전히 닫혔다"고 덧붙였다.
"내 나이가 벌써 38세 반인데 그럴 가치가 없다"면서 "내가 보기에 유럽은 축구의 질이 많이 떨어졌다. 수준 높은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뿐이고 다른 모든 리그보다 수준이 높은 리그"라고 말했다. "스페인 리그는 그렇게 수준이 높지 않다. 포르투갈 리그는 좋은 리그지만 최고의 리그는 아니다. 독일 리그도 많은 퀄리티를 잃었다. 다시는 유럽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호날두는 MLS로의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우디리그가 미국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내 팀은 알나스르다"라고 즉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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