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대중 수출은 770억달러(약 97조443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전체 수입은 1조2547억달러(1587조9483억2000만원)로 이 중 한국에서의 수입 비중은 6.1%였다. 작년 상반기 7.6%와 비교해 1.5%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만(9.1%)에 이어 2위였지만, 올해 상반기는 6.1%로 대만(7.3%), 미국(7.0%), 호주(6.4%), 일본(6.2%)에 이은 5위로 내려앉았다.
중국의 대한국 수입 비중 감소는 2017년 '사드 보복' 이후 꾸준히 나타났다. 2016년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였지만, 2017년 9.6%, 2018년 9.6%, 2019년 8.4%, 2020년 8.4%, 2021년 7.9%, 2022년 7.4%로 하락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이 시기 중국 현지에서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핵심 소비재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 생산법인 실적을 공시한 113곳을 대상으로 6년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배터리와 반도체를 빼면 매출액은 2016년 117조2300억원에서 지난해 73조4485억원으로 급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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