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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도망가지 않고 공격적으로 던져 타자와 싸우려고 한다" 팀을 청룡기 8강으로 이끈 대구상원고 사이드암 투수 장경우의 표정은 비장했다.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16강 대구상원고와 화순고의 경기가 열린 지난 20일 서울목동야구장.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대구상원고 사이드암 장경우는 124km 직구와 100km대 초반 느린 커브를 던져 화순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대구상원고 장경우는 3.1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 52개 3피안타 3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은 깔끔한 피칭이었다.
볼 카운트를 빠르게 선점한 뒤 타자를 맞춰 잡는 피칭 스타일이었다. 구속만 보면 120km 중반대 만만해 보일 수 있는 직구지만 마운드 위 장경우는 변칙 투구폼과 템포 조절을 통해 피칭 전부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11대1 5회 콜드승을 거두며 청룡기 8강에 진출한 대구상원고. 경기 종료 후 만난 장경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대구상원고 사이드암 투수 장경우는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졌다. 제구력과 템포 조절이 강점이다. 루상에 주자가 나가면 땅볼 유도를 위해 투심 패스트볼과 느린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빼앗는다"며 본인을 어필했다.
존경하는 야구 선수를 묻자 "삼성 라이온즈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 선배를 존경한다. 마운드 위에서 노련하게 피칭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말미 장경우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청룡기 우승기 들고 대구로 내려가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구상원고는 22일 오전 10시 목동야구장에서 경기상업고와 청룡기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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