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오게 돼 자랑스럽다."
'16세20일' 국제축구연맹(FIFA)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온 32개국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케이시 유진 페어가 25일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경기 전날도 외신의 관심이 빗발쳤지만 콜린 벨 감독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어린 선수이고 미디어의 관심으로 보호하고 싶다. 경기 관련 질문만 해달라"며 관심을 사전에 차단했다.
콜롬비아에 0대2로 진 직후에도 페어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그리고 믹스트존, 외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페어는 침착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어 영광이다. 월드컵 무대라는 엄청난 기회룰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한국 최초의 혼혈 선수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의 의미를 아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나의 배경인 엄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라고 말했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이곳에 응원하러 오셨다. 모로코, 독일전도 함께할 것이다.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좀 두렵기도 했다. 미래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래는 케이시 유진 페어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시드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 입고 월드컵 데뷔전 소감
정말 자랑스럽고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어 영광이다. 엄청난 기회룰 주신 데 감사드린다.
-어려운 순간에 교체로 나갔는데
처음엔 부담도 됐고 긴장도 됐지만 뛰다보니 괜찮았다. 스트레스도 있었다.
-오늘 한국대표로 나왔기 때문에 미국 대표팀으론 못뛴다. 결정 이유는?
2021년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면서 한국 분위기를 알게 됐고, 한국을 좋아하게 됐다. 감독님과 언니들과 함께하면서 편안함을 느겼다.
-상상했던 데뷔전과 어떻게 달랐는지
뛸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다. 긴장됐지만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미래에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2경기 남았다. 막내로서 활력을 어떻게 불어넣을 수 있을까.
정말 열심히 해야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 하겠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본인이 한국축구에 갖는 의미를 아는지. 대한민국 최초의 혼혈 축구국가대표이고 미디어, 외신들의 관심이 많다.
내게 큰 의미가 있다. 나의 배경인 엄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게 큰 의미다. 부모님도 기뻐하셨다. 이곳에 응원하러 오셨다. 모로코, 독일전도 함께할 것이다.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좀 두렵기도 있다. 미래에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이 아끼셔서 인터뷰도 금지하셨다. 알고 있는지, 도움이 됐는지.
감사드린다. 축구에만 집중하게 하고 싶으셨던 것같고 감사드린다. 도움이 됐다. 다른 스트레스가 없어서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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