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로 시작해 2,7번을 거쳐 8번까지 내려왔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8번-좌익수로 스타팅 라인업에 올랐다. 첫 8번 출전이다.
최원호 감독의 고민이 담긴 타순 조정이다.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윌리엄스는 6월 27일 KT 위즈전에 첫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7월 22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3경기에서 타율 1할7푼6리(51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86을 기록했다.
4번을 기대하고 데려왔는데 1할대 타율에 머물고 있다. 52타석에서 볼넷이 1개도 없고, 삼진 14개를 당했다.
타격부진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후반기로 이어졌다. 윌리엄스는 7월 21~22일 NC와 2연전
에서 8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여전히 힘을 실어 정타를 때리지 못한다. 배팅 포인트를 듀뒤고 타격을 하다보니 빠른공에 타이밍이 늦다. 현장의 야구인들은 "기본적으로 스윙 매커니즘에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지난 주말 최원호 감독은 "3경기 정도 지켜보고 좋아지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했다. 25일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최 감독은 "윌리엄스가 타격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타격 페이스가 올라와 타선 위로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4월부터 시작된 외국인 타자 고민이 5,6월을 거쳐 7월까지 이어졌다.
오그레디도 개막전 4번 타자로 출발해 5번을 거쳐 6,7번 하위타순으로 내려갔다. 86타석을 기록하고 팀을 떠났다.
한화 사람들의 걱정이 쌓여간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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